버핏의 마지막 인사
2025년 5월 3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렌 버핏은 자신이 이 회사를 맡고 있는 마지막 해가 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주주들에게 그가 94세의 나이로 CEO 자리를 그렉 아벨에게 넘긴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버핏이 1965년 처음으로 회사를 인수한 이후 60년 간의 경영을 마감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아벨의 등장
버핏은 연례 총회에서 "내일 우리는 이사회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가 이야기할 내용을 아는 이사들은 제 자녀인 하우이와 수지 두 명 뿐입니다."며
아벨의 CEO 지명을 알렸다.
그는 아벨의 경영 스타일이 버크셔의 60개 이상의 자회사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아벨의 더 적극적인 관리 방식이 기존의 한계점을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벨은 현재 비보험 부문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25년 이상의 버크셔 경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벨의 배경
아벨은 2000년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인수 당시 합류하였고,
2008년 CEO로 임명되었다.
그는 그 전에는 칼에너지에서 근무하며
작은 지열 회사에서 다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자본 배분 방식에 대한 아벨의 철학은
버핏의 가치 투자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급변하는 시장의 기회에 점차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핏의 후속 역할
버핏은 아벨이 CEO로서 팀을 이끌게 되더라도
자신은 계속해서 이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여전히 버크셔에게 유용할 것이라 믿습니다.
중요한 기회가 올 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그는 1600억 달러 이상의 자사 주식을
자발적으로 매각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며,
아벨의 경영 아래에서의 신뢰를 나타냈다.
무역에 대한 발언
워런 버핏은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무역을 무기로 사용하지 말라
버핏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국제 관계를 악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무역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함께 더 번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관세의 부정적 영향
그는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며,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자국 내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도록 강요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상반되는 주장입니다.
버핏은 각국이 비교우위가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
버핏은 "우리는 전 세계와 무역을 하려고 해야 하며,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고, 다른 나라들도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접근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버핏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초래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그는 무역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상호 번영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본과 철학의 계승
아벨은 앞으로도 3,47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버핏이 구축해온 자본 배분 철학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껏 해왔던 투자 철학을 고수할 것이며,
앞으로도 그 접근 방식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질문들
버핏이 CEO에서 물러나면 회장직은 어떻게 될까?
그의 아들 하우이는 비상임 회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며,
아벨의 지명이 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버핏은 "이사들이 아벨의 지명에 만장일치로 찬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표로 남은 총회
주주총회가 끝났을 때, 아벨 후임 CEO 임명 발표에 대해
회의장 한편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버핏은 강력한 커뮤니케이션과 비전으로
모범적인 경영자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그는 평생을 바쳐 구축한 기업의 미래가
아벨의 손에 안전하게 넘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는 단순히 한 경영자의 교체가 아니라,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