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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1일 뉴욕 증시 마감 리포트 : 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이틀째 하락

오늘의 뉴욕증시 요약: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다시 교착 국면에 빠진 데다 장 마감 직전 미군의 이란 선박 공격 소식까지 전해지며 다우·S&P500·나스닥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나란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문이 다시 닫히는 걸까요? 🚢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 속에, 뉴욕증시는 또 한 번 무거운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장중 한때는 협상 진전 기대감에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전해진 군사 충돌 소식에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어요.
오늘 하루 뉴욕증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와 함께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뉴욕 3대지수 마감 현황 📊

지수명 종가 등락폭 등락률
다우존스 30 53,791.85 -184.13 ▼ -0.34%
S&P 500 7,728.20 -24.91 ▼ -0.32%
나스닥종합 26,445.45 -159.91 ▼ -0.60%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3포인트(0.34%) 내린 5만3791.85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91포인트(0.32%) 밀린 7728.20으로 집계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9.91포인트(0.60%) 하락한 2만6445.45를 기록하며 3대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답니다.
전날(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인데요, 장 마감 직전에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해상 봉쇄를 위반한 상선 1척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낙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이틀째 이어진 방향성만큼은 뚜렷했던 하루였어요.

2. 주가 지수 변동 요인 🛢️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이었습니다.
이란은 지난주 오만과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양해각서(MOU) 체결은 미루고 있었는데요, 이날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신임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는 전쟁 종식과 자산 동결 해제, 가자 문제 해결 등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재개방은 없다며 미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전쟁 배상을 요구하며 "우리는 그들과 반쯤만 협상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도 "협상 재개 가능성은 없다"고 맞서며 감정싸움이 이어졌어요.
장중 한때는 오만-이란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있다는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정오 무렵 다시 하락 반전했고 결국 마감 직전 공격 소식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 CHECK POINT

오늘 플러스권을 지킨 유일한 주요 지수는 러셀2000(+0.45%)으로, 유가 급등과 CPI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대형주 약세를 소형주 전반의 강세(구성 종목 1256개 상승)가 상쇄했습니다.

중동發 긴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확산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Kitco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소형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전하며, 해상 리스크가 다방면으로 번지고 있음을 시사했어요.

3. 업종 및 주요 기업별 주가 동향 🏭

업종별로는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반도체는 초반 약세를 딛고 가장 강한 업종으로 떠올랐는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6.36달러(4.70%) 급등한 141.65달러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마이크론(0.87% 상승, 868.52달러)과 AMD(1.01% 상승, 474.32달러)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빅테크는 대체로 부진했어요.
알파벳은 13.72달러(3.84%) 급락한 343.80달러로 미끄러졌는데, 250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과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마진 압박 우려, AI 개발조직 경영진 교체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애플(1.09% 하락, 304.91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0.44% 하락, 503.81달러)도 나란히 약세를 보였답니다.

일론 머스크의 두 회사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테슬라는 1.93달러(0.58%) 오른 332.81달러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직전 사흘간 28% 폭등했던 스페이스X는 5.45달러(3.93%) 급락한 133.29달러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어요.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스는 앤스로픽과 91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소식에 7% 넘게 급등했어요.
장 마감 후에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코어위브가 나란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4. 금리 및 주요 경제지표 분석 💵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뛰었습니다.
Kitco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4.74% 부근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CNBC는 개장 전 기준 10년물 수익률이 전날보다 3bp 오른 4.7334%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중 WTI가 배럴당 84달러를, 브렌트유가 90달러를 웃돌았지만 파키스탄 내무장관의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발언에 상당 부분 되돌려져 정규장 초반 기준 WTI 82.19달러, 브렌트유 87.61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금값도 장중 온스당 4434.84달러까지 치솟아 6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정규장 초반 기준 4386.30달러(0.04% 하락) 부근에서 거래됐고, 달러인덱스는 99.834 부근에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12일 발표될 7월 CPI로 쏠렸고, 9월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은 유가 반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로 51.9%까지 다시 올라섰다고 Kitco는 전했습니다.

5. 연준 이사 발언 및 주요 전문가 의견 🎙️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25bp 한 차례 움직임으로는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아마도 몇 차례의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를 "의미 있게 제약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둘러싼 소통 논란도 계속됐는데, 파이낸셜타임스 보도(트레이딩키 인용)에 따르면 워시 의장 측근들은 취임 후 첫 10주 동안 소통에서 실책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다음 랠리는 수요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에 달려 있습니다."

— 다니엘라 해쏜, 캐피털닷컴

8월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 등락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반도체·빅테크 업종 명암을 요약한 3D 인포그래픽

6. 결론 및 시사점 🧭

종합해 보면, 8월 11일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협상 교착과 마감 직전 이란 선박 공격 소식이 겹치며 다우(-0.34%)·S&P500(-0.32%)·나스닥(-0.60%)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반도체가 강하게 반등한 반면 빅테크 대형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업종 내 차별화가 뚜렷했던 하루이기도 했어요.

내일 이후 관전 포인트는 12일 CPI와 13일 PPI 발표,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협상의 추가 진전 여부입니다.
예상을 웃도는 물가는 금리 인상 베팅을 강화할 수 있는 반면, 예상보다 완만한 물가는 최근 반등 모멘텀을 뒷받침할 재료가 될 수 있어요.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가 변수가 동시에 살아있는 만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분산 투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CPI 발표를 앞두고 차분히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시길 바랄게요.

ℹ️ 위 글은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시황 해설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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