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9일 뉴욕 증시 마감 리포트 : 연방정부 셧다운 불안감에도 상승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예상과 달리 2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어요.
셧다운 가능성이라는 큰 정치적 리스크가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웠지만, 반대로 기술주와 AI 테마를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죠.
특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EA 같은 핵심 종목들은 시장 전체에 낙관적인 흐름을 주도했고, 일부 개별 종목에선 M&A 호재나 기술 확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어제 뉴욕 증시가 왜 오르고,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정리해봤어요:

📊 1) 뉴욕 3대 지수 마감 현황

2025년 9월 29일(미국 현지 기준), 뉴욕 증시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78포인트(+0.15%) 상승한 46,136.0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7.51포인트(+0.26%) 오른 6,661.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기술주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107.09포인트(+0.48%) 상승한 22,591.1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회복 흐름이 전체 시장을 이끄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2) 주가 지수 변동 요인

이번 거래일에 시장이 상승한 배경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셧다운 우려에도 제한적 반응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예산안 미통과로 인한 업무 정지)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과거 경험상 셧다운이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는 인식이 강했고, 투자자들은 이슈를 제한적인 리스크로 해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② AI 테마에 대한 기대감 유지

기술주 중에서도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재확산되었습니다.

엔비디아(Nvidia)는 약 2% 상승하며 AI 인프라 투자 지속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1% 내외의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 심리를 이끌었습니다.
오픈AI가 챗GPT 내 전자상거래 결제 기능을 출시하며 쇼피파이, 엣시 등과의 연동을 발표한 점도 AI 활용 확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③ M&A 뉴스에 따른 낙관론 확산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사우디 국부펀드 주도 컨소시엄에 약 550억 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은 시장에 또 다른 활력을 주었습니다. 대형 인수합병은 경기 낙관을 상징하는 주요 신호로 해석됩니다.

④ 원유 급락 → 에너지주는 하락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45% 급락하면서 에너지 업종은 부진했습니다.
셰브런(Chevron)과 엑손모빌(ExxonMobil)은 각각 2%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 전체는 1.91% 하락하며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 3) 업종 및 주요 기업별 주가 동향

업종별 흐름과 대표 종목들의 움직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상승한 업종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2%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각각 약 1% 상승
알리바바: AI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미국장에서도 4%대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한때 1.6%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종가는 0.16% 상승에 그쳤습니다.
Electronic Arts(EA)는 인수 소식에 4.5% 급등했습니다.
인수 후 비상장 전환을 앞두고 소액주주 지분을 주당 210달러에 매입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 하락한 업종

에너지 업종은 유가 급락 영향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WTI 급락 → 셰브런, 엑손모빌 모두 2% 이상 하락
업종 전체는 1.91% 하락

통신서비스 업종도 소폭 하락했으며, 그 외 업종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 4) 금리 및 주요 경제 지표 분석

📉 금리 인하 기대 강화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 인하(50bp) 가능성이 68.2%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일의 65.4%보다 더 높아진 수치이며, 시장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변동성 지수(VIX)

VI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5.43%) 상승한 16.1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일정 부분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경제지표 발표 지연 우려

미국 노동부는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10월 3일 발표 예정이던 9월 고용보고서(NFP)를 포함해 여러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연기될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공백은 투자자들의 방향성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 5) 주요 연준 인사 및 전문가 의견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전략가는
“AI 설비 투자는 둔화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으며, 다양한 산업군이 AI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인프라 투자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산업에 파급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셧다운 리스크는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며,
“과거에도 셧다운이 증시에 결정적 타격을 준 경우는 드물었다”는 점을 근거로 시장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일부 전략가들은
“주요 지표 발표 지연은 연준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6) 결론 및 시사점

🧠 핵심 요약

기술주와 AI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한 가운데,
일부 개별 종목의 강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는 테마 기반 상승장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셧다운 리스크, 원유 급락, 데이터 발표 지연 가능성 등 시장 내 잠재 리스크 요인들 역시 병존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 강화, VIX 상승, M&A 소식 등 다양한 요소들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시장은 다층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는 국면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 향후 체크 포인트

셧다운 여부와 지속 기간
10월 고용지표 발표 여부 및 그 영향
기술주 중심의 상승 피로감 또는 조정 가능성
연준 인사 발언 변화 및 시장 기대 간 괴리

📌 오늘 정리해드린 뉴욕 증시 시황이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위 글은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시황 해설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