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 3대 지수 마감 현황 📉
2025년 6월 17일, 뉴욕 증시는 마치 누군가 숨을 참고 다음 카드를 기다리는 것처럼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 가능성” 발언, 그리고 지하 핵시설 벙커버스터 타격설은 단순한 외교적 언급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 전반에 강한 리스크 회피 심리를 불러오며, 월가의 투자자들에게 ‘전쟁’과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소비 둔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던졌죠 ⚠️
- 어제(2025년 6월 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9포인트(0.70%) 하락한 42,215.80로 마감하며, 강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S&P 500지수는 50.39포인트(0.84%) 떨어진 5,982.72를 기록했고,
- 나스닥종합지수는 180.12포인트(0.91%) 하락해 19,521.09로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수 전반에 걸친 균열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러셀 2000 소형주 지수도 약 1.04%, 즉 22.17포인트 떨어진 2,101.96로 내려앉으며 소형주에도 광범위한 약세가 번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21.60으로, 전일보다 13.03% 급등한 수준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상당히 고조되었음을 반영했습니다.
2) 주가 지수 변동 요인
가장 큰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을 언급하면서 리스크 온 → 리스크 오프 심리로 전환된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NSC 회의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 가능성”부터 “소위 ‘최고 지도자’의 소재 파악”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며, 금융시장 전반에 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
이러한 군사개입 가능성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 즉 국제 유가 급등, 공급망 교란 우려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5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0.9%로 급감하면서, 소비 심리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지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습니다.
자동차·가스·건축자재 부문의 판매 침체가 전체를 끌어내렸지만, 핵심 소비 지표인 컨트롤그룹(Core retail sales)은 0.4% 증가하며 혼재된 신호를 전했지요.
3) 업종 및 주요 기업별 주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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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업종은 중동 리스크가 유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1% 이상 상승했고,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RTX 등도 2% 안팎 상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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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소재 업종은 1~1.5% 이상 하락하며 대부분 업종이 적신호를 띠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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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캡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대표주인 테슬라는 3.88% 급락, 팔란티어도 2.27%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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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섹터는 미국 내 세액공제 철회 우려가 겹치며 큰 타격을 받았는데, 선런은 40%, 인페이즈 에너지는 23.97% 급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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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인 제트블루는 “올해 여행 수요 부진” 내부 메시지 영향으로 약 8% 급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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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애플 공급업체 자빌(Jabil)은 실적 전망 상향으로 주가 9% 급등하며 희소한 '희망' 급등주로 부상했습니다 .
4) 금리 및 주요 경제 지표 분석
미국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대폭의 하락폭으로, 소비 둔화를 가리키지만
변동성이 큰 품목(자동차, 가스,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컨트롤그룹(Core)은 0.4% 상승하며 여전한 소비 기반을 보여줍니다.
도이체방크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현금을 강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38~4.42% 수준으로 내려왔고, 이는 3.5bp의 하락에 해당됩니다 .
CBOE 변동성지수(VIX)는 13.03% 상승한 21.60로 마감하며, 월가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5) 주요 연준 이사 및 전문가 의견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 “트럼프의 조기 G7 이탈과 강경 발언이 시장에 새로운 정보를 던졌는지 불확실하다”
-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커졌다. 저축 선호가 늘어나 경제 둔화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6) 결론 및 시사점 🔍
- 지정학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은 향후 미국의 군사개입 시나리오, 국제유가 급등, 에너지 및 방산주 수혜 등 단기적 방향성을 만들어냈지만, 시장 전반에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우세했던 하루였습니다.
- 소비 둔화: 5월 소매판매의 부진은 소비자 지출 감소 가능성을 점치게 하며, 이는 향후 연준의 금리 및 경기 대응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 변동성 장세: VIX 급등 및 채권 금리 하락은 시장 불안 확대 국면임을 보여주며, 향후 단기적인 위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업종별 차별화: 에너지·방산주는 리스크 온 상승 수혜를 봤고, 태양광·리테일·항공 등 소비주와 섹터는 압박받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내 섹터 재조정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향후 체크 포인트:
-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외교/군사 대응 여부
- 6월 말 FOMC 및 연준 관련 발언
- 6월 소매판매, 인플레이션, 고용 지표의 연이은 발표.
어제 증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소비 둔화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하락 장세가 펼쳐졌고,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 중심의 대응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시사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향후 연준의 정책 움직임과 6월 경제지표 흐름에 따른 시장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