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만든 롤러코스터…하지만 ‘강보합’으로 마무리 🎢📈
🟢 1) 뉴욕 3대 지수 마감 현황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루 종일 ‘희망과 우려’ 사이를 오가다가 결국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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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7.03포인트(+0.28%) 오른 42,215.73에 마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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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는 23.62포인트(+0.40%) 오른 5,912.17을 기록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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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종합지수는 74.93포인트(+0.39%) 상승한 19,175.87로 장을 마쳤습니다.
📊 이처럼 상승 마감한 배경에는 관세 정책을 둘러싼 연방 법원의 판결과 기업 실적이 뒤섞여 있었는데요, 하루 종일 시장을 좌우한 이슈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 2) 주가 지수 변동 요인: 관세 무효 판결…그 후폭풍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일부 관세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습니다.
해당 판결 소식이 아시아 시장에 퍼지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등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겠구나!"라는 낙관이 퍼진 셈이죠. 😊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여전히 다양한 대응 수단을 갖고 있고, 상급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 개장 전 선물 시장은 상승분의 절반을 반납했고, 장중에는 하락 전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하급심의 무효 판결에 일시 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혼란은 가중됐습니다.
⚠️ 결국, 법적 효력은 임시로 되살아난 셈이고, 투자자들은 이 문제의 장기화 가능성에 불안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블루칩 데일리의 래리 텐타렐리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관세 뉴스는 앞으로도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고,
해리스파이낸셜의 제이미 콕스는 "이번 판결은 종결이 아니라 연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 3) 업종 및 주요 기업별 주가 동향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모두 소폭 상승에 그쳤고 1% 이상 오른 업종은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은 통신서비스였습니다.
🔼 상승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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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전날 발표한 실적 덕분에 3% 이상 상승했는데요,
1분기 EPS 0.96달러, 매출 44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며 AI 기대감을 다시금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54% 올랐습니다.
💬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CIO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시장의 낙관론을 되살리며, 투자자들이 정치 이슈가 아니라 AI라는 본질에 집중하게 만든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엘프 뷰티(e.l.f Beauty)는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무려 23% 급등했습니다.
👉 이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얼마나 강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하락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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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Best Buy)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7% 이상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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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휴렛팩커드)는 실망스러운 실적과 전망 때문에 8% 이상 하락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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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 기술의 중국 수출 제한을 시사하자 5.49% 하락했습니다.
💵 4) 금리 및 주요 경제 지표 분석
미국 1분기 GDP 잠정치가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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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성장률은 -0.2%(연율 기준)로 집계돼 앞선 속보치(-0.3%)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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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1.2%에 그치며 속보치(+1.8%) 대비 큰 폭으로 둔화됐습니다.
🔍 이는 미국 경제의 엔진인 소비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또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발표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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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주 대비 1만4천 건 늘어난 24만 건으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에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에 다시 불씨를 지핀 모습입니다. 😟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75.6%로 유지되었고,
CBOE 변동성 지수(VIX)는 0.67% 하락한 19.18을 기록하며 시장의 체감 불확실성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 5) 주요 연준 이사 및 전문가 의견
이번 장세에 대한 분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분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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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텐타렐리(Blue Chip Daily)는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를 둘러싼 끝없는 뉴스 싸이클에 피로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안은 시장의 단기적 불안정을 초래할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제이미 콕스(Harris Financial)는 “이번 판결은 해결책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법적 판단이 단기간에 결론 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반면, AI와 실적이라는 확실한 성장 동력에 집중하자는 분위기도 존재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워싱턴이 아니라 실적과 기술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되었습니다. 💡
📝 6) 결론 및 시사점
이번 뉴욕 증시는 ‘불확실성 장세’의 전형적인 하루였습니다.
연방 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이라는 초대형 뉴스가 시장에 기대감을 제공했지만,
그 여운은 길지 않았고, 정치적·법적 대응 가능성에 다시 발목이 잡힌 하루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와 일부 기술주의 탄탄한 실적이 시장을 지지해주었고,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실적 중심의 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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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뉴스에 휘둘리기보다는 기초체력 있는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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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 및 반도체처럼 장기 성장성이 뚜렷한 산업군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줄어든 점도 시장에 우호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결론: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낙관론은 살아있다. 시장은 다시 한 번 ‘실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